본문 바로가기

금융지원,금융상품 안내/금융지식

전직 은행원이 말해주는 대출 잘받는법 ( 신용대출, 전세대출 포함 )

반응형

오늘은 시중은행, 혹은 정책자금을 받으러 가는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여러곳에서 대출을 할 때

잘 받을 수 있는 팁, 혹은 하면 안되는 말 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백퍼센트 정확한것은 아니고, 때로는 해야할 경우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정책자금 대출을 받을 때는 

일정 조건이 필요한경우도 있거든요 ( 신용등급이 낮아야 가능한 대출이라던지, 직장을 잃어야 받을 수 있는 지원금등 ) 

 

하지만 평균적으로 하면 도움이 되고, 하면 좋지 않은 이야기들은 존재하는것 같아요.

저 또한, 은행이나 공기관에서 일한 경험으로 봤을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출받을 때 알아두면 좋은것들 

첫째, 은행원 혹은 공기업 직원들도 꼭 같은 사람인것을 기억하자 !

존중해야 존중받을 수 있다. 

 

정말 정말 이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고객은 왕이라는 말이 있고, 은행원으로 근무하는 시절 고객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고 칼날을 갈기도 했습니다.

사실 대출이란것이 명확한 기준이 있지만 심사자(은행원, 직원) 의 판단이 정말 많이 개입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원에게 잘보여서 나쁠것이 없습니다. 이 말이 은행원에게 굽신되라 저자세가 되라는말은

아닙니다. 또 너무 저자세에 해달라는것을 다해준다 그러면 의심이 가기도 하거든요. 

그냥 정말 정말 평범하게만 해주는것을 원합니다. 정말 거만한 분들이나 대화가 안되는분들, 무시하는분들

등등 평범의 범주에서 벗어난 분들을 굉장히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극단적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대출 가능조건이 신용등급 3등급 이내 분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럼 신용등급이 1,2,3등급이면 

이 대출이 무조건 가능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 

 

3등급이내 조건이 만족하면 거기에 덧붙여 심사자 판단이 더해지는것이죠.

물론 아무리 이사람이 돈을 잘 갚을것 같고, 성실해 보인다고 해서

조건이 안되는 대출을 하게 할순없지만, 조건이 되는대출을 떨어트릴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말들.

 

1. 부정적인 말들 

 

은행원은 수치로 대부분을 판단할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것들이 고객과의 대화에서 결정되는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또래의 조건이 비슷한 고객 두분이 방문했다고 가정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분에게 대출을 해주시겠습니까?

 

A : 혹시 이 대출 안갚으면 어떻게 되나요? 며칠까지 밀려도 되나요??

B : 혹시 돈이 생기면 빨리 갚아도 되나요? 중도상환수수료는 있나요?? 

 

당연히 B 고객에게 대출을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A고객님은 대출을 받을때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고 있습니다.

은행원의 입장에서는 뭐지? 안 갚으려고 하나? 내가 모르는 무슨 상황이 더 있는건가? 라고 부정적인 생가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실적이 급하지 않은경우라면 거절 할 확률이 수직상승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B 고객같은 경우는 대출을 빠르게 처리할 생각으로 갚는 방법에 대해서 심도있게 문의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아까의 경우와 반대로 신뢰도가 상승 할 수 밖에 없겠죠.

 

 " 안갚으면 어떻게 되요? , 연체이자는 얼마에요? 등등 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2. 과거 이야기( 라떼는 말이야 ~ )

 

대출을 받으러 오시는중에 대출을 받으러 오신것이 자존심이 상하신지 본인의 잘나갈때 이야기를 하시는분이 많습니다.

내가 원래 매출이 몇억인데 요새 안되서 대출을 받는다든지 .. 크게 한번 하려다가 사업이 잘 안됬다고 하시던지.. 

이런 말들을 하시는건 은행원이 생각하기에 고객님의 성향 판단을 크게 좌우합니다. 사업을 크게하다 잘 안되신분들은

위험성이 굉장히 크다고 판단할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본인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구나.라고 인식이 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3. 한도이야기

 

대출은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계획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원이 대출금액 부분에서 얼마정도 필요하세요? 라고 물었을때 다른 대답을 하는 A와 B 여러분은 어떤분에게

대출을 해주시겠습니까?

 

A : 최대한 많이좀 해주세요

B : 3000만원정도요. 

 

당연 B 고객님입니다. 내가 어떤 이유로 얼마가 필요한지 은행원을 잘 설득해야합니다. 은행원이 듣고 적당하고 이유도 

타당해야 고객님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대출을 해줄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데 돈이 필요해서 최대한 해주라고 하는

고객의 경우 내가 대출을 해준다고 해도 다른곳에서 더 받겠구나 ( 신용도 하락, 위험도 증가 )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애초에 대출을 해주기가 싫은것이죠 ( 개인적으로 싫다는게 아니라 위험도가 커져서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 )

 

은행원 또한 실적으로 웃고 울기 때문에 내가 대출해준 고객이 연체, 부실이 생길경우 안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더해서 은행 실적으로 평가받고 결국은 인사고사에 반영되기 때문이죠.

 

 

더 많은 이야기가 쓰고 싶은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